보령바이오파마는 최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와 제대혈을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은 아기의 탯줄 안에 들어 있는 혈액으로 골수와 같이 다양한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 및 줄기세포가 풍부하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향후 5년간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03년 제대혈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공동연구를 통해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의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소수의 이식치료를 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장은 "제대혈을 이용한 원천기술확보를 통해 아직 관련연구가 부족한 면역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