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선보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12일 폰아레나와 노웨어엘스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출시 3주를 앞두고 삼성 갤럭시 노트7의 프로토타입이 전격 공개됐다. 그동안 갤럭시노트7의 렌더링 이미지는 여러번 공개됐다. 그러나 7월 들어 실물 사진이 속속 유출되기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5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밍 법칙에 따라 노트 시리즈는 노트6로 거듭나야 맞지만 후속 모델의 이름을 갤럭시 노트7으로 정했다. 6이라는 숫자가 지역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라는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나아가 아이폰7을 겨냥한 마케팅 네이밍이기도 하다.
새 모델은 먼저 전·후면 좌우에 엣지(곡면) 디자인이 도입돼 눈길을 사로 잡는다. 전작은 후면 양쪽 측면만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올해는 갤럭시S7처럼 전·후면에 모두 휘어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이달 초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와 거의 유사하다. 스마트폰 전면에 플래시와 홍채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들 말을 종합하면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실제 갤럭시노트7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한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과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호환성을 테스트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 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품은 다음달 19일부터 전 세계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