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외부 공모를 실시했던 IT·금융정보보호단장직에 지원자가 없어 결국 내부 인사가 선임됐다.
금감원은 8일 김유미 IT·금융정보보호단장의 후임으로 최성일 감독총괄국장을 선임하는 등 4명의 국ㆍ실장 인사를 실시했다.
2014년 4월 부터 ITㆍ금융정보보호단을 이끌어 온 김 단장은 ING생명 전산 부문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금감원 외부 출신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김 단장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해 외부 공모를 진행했다. 5월 초까지 모집기간을 한차례 연장했지만 적임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금융회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 등으로 지원자가 적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임 ITㆍ금융정보보호단장은 ITㆍ전자금융 관련 감독제도 정비 및 지도, 전자금융업 인허가, 금융전산부문 비상사태 대응, 핀테크 관련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김동성 전 보험감리실장을 감독총괄국장으로 선임했으며, 금융투자협회에 파견갔던 김강일 실장을 제주지원장으로 임명했다. 더불어 이창욱 전 인재개발원 실장을 보험감독국 보험감리실장으로 전보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