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곳 조선기자재업체 애로 ‘현장지원단’이 해결한다

입력 2016-07-07 11:00 수정 2016-07-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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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기청, 지자체 공동 운영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청,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단지공단, 전국 13개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조선기자재업체 현장애로지원단’을 구성해 활동에 나선다고 산업부가 7일 밝혔다.

지원단은 박기영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병근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현장에 있는 업체를 방문하여 일대일 상담으로 현장애로를 해소하고, 사업 전환 또는 다각화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지원단은 특히 업체들이 가장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금융지원 문제를 포함해 경영안정자금, 사업전환자금, 기술지원, 입지, 투자 등과 관련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전환 또는 다각화 수요를 파악하고, 수요가 있을 경우 전환 가능한 산업ㆍ품목을 함께 논의하고 정부 지원방안도 제시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조선사에 납품물량이 많은 조선기자재협동조합 회원사 약 650곳이다. 지원단은 이달 중으로 조선사 납품비중이 높고 경영상 애로가 큰 업체부터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 ‘푸른 중공업’를 방문해 지원단 활동에 참여한다.

지원단은 기업이 제기한 애로는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상담 내용 및 현장 해결 애로사항은 상담일 다음 날 산업부, 중기청 본부가 취합해 일괄 관리하게 된다.

현장에서 즉시 해소가 어려운 사항은 산업부, 중기청 본부로 보내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해준다. 관계부처 협의 내용은 ‘조선 밀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에 담아 8월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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