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뽑기형 아이템’ 확률 공개 두고 찬반의견 팽팽

입력 2016-07-07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의 실제 확률을 공개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정치권과 시민단체, 게임업계 사이에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확률을 표시하도록 한 '게임산업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최근 각각 발의했다.

‘확률형 게임 아이템’이란 게임을 이용하면서 뽑기를 해 결과물을 얻는 아이템이다. 복권의 형식과 비슷해서 어떤 물건이 나올지 모르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이 좋으면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사용한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을 놓고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확률형 게임 아이템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사행성을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우택 의원은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이용자의 과소비와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게임업계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 함께 지난해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는 '자율 규제'를 해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대한, 게임업계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자율 규제 방침을 시행한 지 1년만에 법으로 강제하는 법안이 나오게되면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법적 규제는 게임 콘텐츠 자체를 규제하는 것”이라며 “법률적인 규제보다는 보완책을 검토하는 방향이 맞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88,000
    • -2.05%
    • 이더리움
    • 4,375,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4.58%
    • 리플
    • 1,150
    • +17.71%
    • 솔라나
    • 300,200
    • -1.12%
    • 에이다
    • 834
    • +2.08%
    • 이오스
    • 795
    • +2.19%
    • 트론
    • 251
    • -0.79%
    • 스텔라루멘
    • 189
    • +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0.55%
    • 체인링크
    • 18,560
    • -2.21%
    • 샌드박스
    • 387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