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 대형건설사들이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에 나선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물량은 6만5592가구로 지난 상반기 물량 공급이 가장 많았던 5월(5만3482가구)보다도 1만2110가구가 더 많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달 총 6개 단지 4774가구(일반분양)를 공급한다. 지난 5월 대형 건설사 아파트 분양물량은 15개 단지 1만1080가구였지만 이달에는 절반수준으로 물량이 감소해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건설사 물량이 몰린 곳은 수도권 지역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용인, 서울 개포, 동작 등에서 신규 분양된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모두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6개 단지 모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올 상반기 대형건설사 분양성적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실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상위 1위부터 5위 중 총 4개 단지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의 대형건설사 아파트 단지였다. 지난 4월 GS건설이 분양한 ‘마린시티 자이’는 평균 450대 1, 최고 청약 경쟁률 836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의 ‘연산 더샵’ 역시 평균 238대 1, 최고 411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이달에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난달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서류미비로 승인이 보류, 최근 다시 신청을 하면서 분양속도를 가하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상반기 분양물량이 0가구였던 이 건설사는 이달 송도 국제신도시에 2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아파트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송도에서 SK건설이 분양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이달 1일 분양한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하임’ 1073가구와 롯데건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1597가구를 를 비롯해 △삼성물산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일반분양 268가구) △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 ‘평촌 더샵 아이파크’ 1174가구(일반분양 335가구) 등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