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텍은 5일 썬텍의 최대주주 두나가 공시한 100만 주 매도 공시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썬텍은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두나는 최규선 회장의 임명으로 썬코어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의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라형수의 친동생인 나회수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두나는 썬텍의 주식을 예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썬텍은 “그러나 두나에서 공시한 썬텍 주식 100만주 매도는 최 회장의 승인 없이 100만 주 물량을 현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3200원에 매도한 것으로 명백히 불법이며, 라형수 또는 나회수는 썬텍 주식을 단 한 주라도 처분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매도에 대해 즉각 횡령 배임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주주분들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라형수를 도담시스템스 감사에서 해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텍 관계자는 “이번 매도는 최 회장이 관여한 적도 지시한 적도 없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며 반드시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