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테크놀로지스(썬텍)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미화 1000만 달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3월 22일 공시된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배정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첸핑 회장이 칼리드 왕자로 대상자가 변경된 것이다.
칼리드 왕자는 중동의 최대 부호이자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알 왈리드의 외아들이며, KBW Investments의 회장이다. KBW Investments는 두바이, 사우디 리야드, 카타르, 루마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총 운영자산 규모는 약 37억 달러(한화 약 4조 원)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썬코어는 라마단 이후 썬텍 그리고 중국의 국영 및 민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제다 프로젝트 개발 참여 회사들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와 제다를 방문하여 본격적인 제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썬코어는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국내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썬코어는 양해각서에 따라 중국의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합작회사를 국내에 설립해, 국내시장에 총 미화 50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으로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코리아가 썬코어에 일정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