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5포인트(-0.27%) 하락한 1989.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39포인트 오른 1995.69에 개장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물은 전일 대비 23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48.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210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2억원, 13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31억원, 비차익거래 969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총 1200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1.82%), 금융업(-0.89%). 운수장비(-0.84%), 운수창고(-0.80%)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0%), 한국전력(0.17%), 삼성전자우(0.08%), 네이버(3.16%). 삼성물산(2.83%) 등은 상승하고 현대차(-1.46%). 아모레퍼시픽(-0.68%), 현대모비스(-1.73%), SK하이닉스(-2.75%). 삼성생명(-2.53%) 등은 하락했다.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무산 위기에 놓인 CJ헬로비전은 13.33% 급락했다. SK텔레콤은 1.14%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9873만주, 거래대금은 3조8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67%) 상승한 692.73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속(2.71%), 제약(1.53%). 운송(1.16%), 제조(0.9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이 3.52% 상승한 가운데 동서(0.15%). CJ E&M(1.01%), 바이로메드(1.74%)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5원 오른 115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