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에 안착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9포인트(0.40%) 상승한 1995.3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12포인트(0.11%) 오른 1989.44에 개장, 1980선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199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11%) 상승한 1만7949.3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9포인트(0.19%) 오른 2102.95를, 나스닥지수는 19.89포인트(0.41%) 높은 4862.57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17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8억원, 6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69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270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99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7%), 의료정밀(2.03%), 화학(1.66%), 종이목재(1.62%), 건설업(1.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1.15%), 현대모비스(0.39%). 네이버(1.96%), SK하이닉스(1.87%), 삼성물산(0.41%) 등은 상승했고 한국전력(-0.67%), 삼성생명(-1.10%), KT&G(-0.36%) 등은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5.38%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234만주, 거래대금은 4조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7%) 상승한 688.1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21%), 금융(1.90%), 화학(1.82%), 섬유/의류(1.69%)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0.61%), 메디톡스(1.60%), 로엔(0.14%). 케어젠(6.38%)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