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옷차림으로 달라지는 주변의 시선을 담은 영상을 지난달 28일 유엔 산하 아동 구호기관 유니세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아역배우 아나노(6)를 부잣집 아이와 가난한 집 아이로 변장해 조지아 트빌리시의 거리와 식당에 등장시켰다. 부잣집 아이로 변장한 아나노에게는 사람들이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호의를 베풀었다. 하지만 가난한 아이로 변장한 아나노에겐 단 한 명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고 식당에서는 아이를 내쫓기까지 했다. 실험카메라인 줄 알고 있던 아나노도 시민들의 다른 시선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까지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모습에 씁쓸하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