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재환 그룹 전략경영실장(62ㆍ사진)을 금호건설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과 석사,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물류시스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후 한국복합물류 경영지원본부장, 대한통운 경영관리본부장 및 부사장 등을 지냈다.
금룹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추가 수익성 확보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무전문가인 서 사장을 금호건설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장으로는 금호타이어 박홍석 경영기획본부장(전무)가 임명됐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올해 가장 큰 현안인 금호타이어 인수 작업에 주축 인물로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