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가 영국을 꺾으며 ‘유로 2016’ 8강 대진표의 마지막 빈칸이 채워졌다.
‘유로 2016’ 8강전 첫 경기는 7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폴란드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다.
폴란드는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1-1로 승패를 가르지 못한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연장까지 이어진 지루한 경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간신히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웨일스와 벨기에는 7월 2일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경기를 펼친다. 유로 2016 득점왕을 노리는 가레스 베일이 돋보이는 웨일스는 북아일랜드를 꺾고 이 자리까지 왔다. 상대는 에당 아자르와 탄탄한 미들진을 보유한 벨기에다. 양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이탈리아와 7월 3일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맞붙는다. 독일은 헝가리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제압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다.
개최국 프랑스는 7월 4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이슬란드와 4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올라온 아이슬란드는 홈 이점을 가진 프랑스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프랑스는 폴 포그바, 그리즈만, 지루 등 대회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