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양·화성·충주, 행복주택 2000여 가구 입주자 모집

입력 2016-06-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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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화성시, 충북 충주 등에서 1901가구 규모의 2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물량 1만 가구 중 1차로 진행된 1638가구에 이어 2차로 서울 마천, 고양 삼송 등 5곳에서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2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거나 청년층 주거수요가 충분한 곳이다. 주변시세 보다 약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마천3 행복주택은 모두 148가구 규모로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를 통한 접근이 용이하며, 지구 북측에 천마산, 천마근린공원 등이 위치한다. 남측으로는 위례신도시가 위치해 다양한 근린생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9만원(보증금 55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1800만원) 사이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고양 삼송에서는 832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3호선 원흥역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 경복궁역까지 20분대, 일산 신도시까지 10분대 도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공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전용면적 21㎡에 사회초년생이 입주하는 경우 월 6만원(보증금 3800만원)부터 19만원(보증금 500만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 9만원(보증금 7500만원)부터 35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화성동탄2는 608가구로 연말 개통되는 SRT 동탄역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구 남측에 동탄산업단지 등이 위치한다.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32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충주첨단산단은 295가구 규모로 서충주신도시에 위치한다. 18가구 규모의 포천신읍은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포천시 중심지에 위치한다.

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이나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나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젊은층의 거주기간은 기본 6년이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접수는 내달 14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당첨자는 9월 20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정부는 12만 3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입주자 모집 이외에도 하반기에 전국 15곳에서 7000여 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행복주택 입주 기준을 일부 개선한다.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 지점이나 파견근무지에서 근무하는 경우 간단한 재직증명서 확인과정을 거쳐 실근무지 인근의 행복주택을 청약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혼 가정의 대학생 중 부모 어느 한 쪽이 부양을 기피하는 경우 부양의무를 이행하는 다른 한 쪽의 소득만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입·복학을 앞둔 대학생의 경우 입주 예정일 이후 돌아오는 학기에 복학 또는 입학할 때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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