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현금과 휴대전화가 든 가방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현역 간부와 용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39보병사단 통영대대에서 근무하는 조재형(24) 하사와 이근서(22) 일병은 16일 오전 5시 10분경 대대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거리에서 현금 200여만 원과 휴대전화가 들어 있는 가방을 주웠다. 이들은 곧바로 상급부대에 습득 사실을 보고했다. 가방의 주인은 거제시에 사는 김모(48)씨로 퇴근길에 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조 하사와 이 일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사양했다.
네티즌은 “정직한 모습이 감동적이다”, “진정한 용사다. 저런 군인이 나라를 지킨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된다”, “‘당연히 할 일’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