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북 경산의 대구컨트리클럽(대표이사 전태재)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을회관을 지을 골프장 부지 중 일부를 무상으로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내와 인접한 대구CC는 기존 마을회관이 있던 토지의 사용기간이 종료돼 마을회관을 다른 곳에 새로 지어야 할 상황에 처한 상황을 알고 골프장의 땅 일부 330㎡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기로 한 것.
최근 최영조 경산시장,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사,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대구CC 전태재 대표이사는 55인치 대형TV도 기증했다.
선화1리 마을회관은 시비지원과 대구컨트리클럽의 부지 제공으로 부지면적 330㎡, 연면적 66㎡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전태재 대표는 “새로 건립된 마을회관에서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골프장 부지를 대여해 줄 수 있어 기쁘다.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골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CC는 이날 준공식을 마친 후 선화1리 새마을회에서 음식을 마련해 참석자들과 마을 어르신께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