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출처=피츠버그 인스타그램)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9가 됐다. 팀은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범가너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파울로 끊어내며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지만, 5구째 9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76마일(약 122km) 커브에 배트가 나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가너의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상대 선발 범가너를 상대로 힘든 싸움을 펼쳤다. 이번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91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범가너는 4회까지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침묵시켰다. 피츠버그는 5회말 터진 에릭 크라츠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범가너는 8이닝 5피안타 1실점 8탈삼진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