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가운데)가 본사를 방문한 소액주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삼성SDS가 물류 사업분할 여부를 4∼5개월 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분할이 확정되면 인적분할 방식으로 갈 확률이 높다.
박성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14일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 서관 지하1층 파스칼홀에서 물류사업 분할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과 만나 "사업분할에 대해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는 상태며 4∼5개월 이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인적분할 방식으로 갈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들이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하자 박 CFO는 “사내 자금 중 현금성 자산이 1조8000억원 가량 있다”며 “등기이사 중 한명으로서 배당 등 주가 부양의 필요성과 주주들의 뜻을 다른 이사들에게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물류 사업 부분 분할을 반대하며 항의 방문했다. 소액주주들이 본사를 찾은 것은 4월과 지난 7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약 5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