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지나치고 불합리한 비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수행하면서 (다른 곳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인 임기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대선 출마 문제로 인해 업무에 소홀해 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지나치고 불합리한 비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일본 도요타, 8월부터 파격적인 재택근무 도입
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일주일에 단 2시간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본사 전체 사원 7만 2000명 가운데 인사·경리·영업·개발 등에 종사하는 '종합직' 2만 5000명에게 8월부터 이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식 재택근무는 직원들의 육아나, 노인간병 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분만 취약지 임신부 진료비 지원 70만원으로 인상
내달부터 산부인과가 드물어 진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에 사는 임신부는 정부로부터 진료비 70만원(현행 5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됩니다. 올해 분만 취약지는 인천 옹진군, 강원 태백시·평창군·정선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충북 보은군·괴산군 등입니다. 추가 지원금을 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주민등록초본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내면 됩니다.
◆ 트위터 3289만명 회원 이메일·암호 유출
트위터 사용자 3289만 명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계정 정보가 유출돼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리크트소스'가 밝혔습니다. 이 정보는 트위터 자체가 해킹당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회원 개인이 쓰는 단말기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리크트소스는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개인정보는 이메일 주소, 계정 이름, 계정 암호 등 입니다.
◆ 네이버 라인, 오늘 이사회 열어 상장 결정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오늘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이사회를 열어 해외 증시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라인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상장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얻을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그간 상장 투자 설명회에 대한 보도들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오늘 이사회 일정을 공개하면서 '상장 추진'으로 공식입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바마, 힐러리 '킹 메이커'로 본격적으로 나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킹 메이커'로 나섰습니다. 이틀 전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오는 15일부터는 대표적 경합지인 중부 위스콘신 주 지원유세를 필두로 선거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사실상 샌더스 의원의 '아름다운 퇴장'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뉴욕증시 하락… 다우 0.11%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11%) 하락한 17,985.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7%) 떨어진 2,115.48에, 나스닥 지수는 16.02포인트(0.32%) 낮은 4,958.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 미세먼지 '보통'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