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中 CJ로킨ㆍ택배부문 견조한 성장…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6-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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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글로벌 부문 신성장 동력인 중국 CJ 로킨(Rokin)과 국내 택배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로킨은 중국을 대표하는 콜드체인(신선물류) 업체”라며 “중국 내 콜드체인 인프라와 이용률은 선진국 대비 20~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1인당 소득 성장과 냉장ㆍ냉동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내 콜드체인 시장도 규모를 확대해갈 전망”이라며 “CJ 그룹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CJ 로킨의 매출액은 지난해 3461억원에서 오는 2018년 6605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쇼핑 시장의 성장 지속으로 국내 택배 부문의 성장세도 견조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4월 누적 모바일쇼핑 거래금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1% 증가했다”며 “올해 연간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20억3000박스로 예상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 물량은 9억400박스를 달성하며 시장점유율을 전년대비 3.2% 성장한 44.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글로벌과 택배 부문에서의 성장, 약 1조원으로 평가되는 자사주 가치, 올해 연간 20%의 외형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비싼 구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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