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스프레스의 달탐사 프로젝트. 출처 문익스프레스 웹사이트
미국 항공우주당국이 우주 벤처의 달탐사 프로젝트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구 궤도를 넘어선 우주 프로젝트에 민간기업이 승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SJ는 강조했다.
우주 벤처 문익스프레스는 내년 달에 약 9kg의 과학용 탐사기기를 보낼 예정이다. 정부가 이를 승인하면 민간기업의 우주탐사여행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식통은 달탐사 계획이 승인되면 민간프로젝트가 역사가 오랜 국제우주조약을 준수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미국 정부가 법적으로, 외교적으로 중요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탐사 승인에 적용됐던 논리가 우주 쓰레기 처리와 소행성 광물 개척 등 다양한 민간 분야 우주 프로젝트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문익스프레스가 달탐사를 성공시키려면 정부 승인 이외에도 많은 기술적 난관을 넘어야 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달탐사에 쓰일 로켓도 아직 발사실적이 없는 새롭게 개발되는 로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