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재건축 강세에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정비사업 진행 단계에 관계 없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이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44% 올랐다.
매매의 경우 서울은 △강남(0.29%) △관악(0.23%) △송파(0.21%) △용산(0.17%) △중(0.17%)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 일대와 재건축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대치동 선경1,2차가 2500~5000만원, 개포동 주공1,3단지가 500~4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 외에는 조용한 모습이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의 매매가격은 0.01%씩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일산(0.05%) △분당(0.02%) △중동(0.02%) △평촌(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시흥(0.07%) △구리(0.03%) △의왕(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과천은 강남권 재건축 강세와 과천센트럴스위트 청약열기 영향으로 중앙동 주공1단지의 매매가격이 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 경기·인천이 0.02%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여름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31%) △중(0.28%) △용산(0.27%) △금천(0.23%) △구로(0.21%) △광진(0.20%) △노원(0.15%)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5%) △중동(0.04%) △동탄(0.03%) 순서로 전셋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11%) △시흥(0.06%) 등지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