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열차운행 프로그램 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선로사용에 있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외철도사업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열차운행 프로그램 전산화 시스템은 선행열차와 후행열차 사이의 간격이 짧고 열차가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있는 철도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철도시설의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고, 철도교통 정책에 따라 선로사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공단은 철도건설 초기단계에 운행횟수와 운행시각, 정차역 등 합리적인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해외철도환경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해외철도사업 수주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