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2사단 청룡부대 본부를 방문해 “해병대 2사단은 서울 서방 쪽에 있는 요충지를 담당하고 있는 부대다. 일반인들의 여러분들에 대한 믿음은 철저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남북관계에 있어서 정상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북한은 계속 무력증강에 혈안 돼 있다. 우리 남북관계에 진척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럴수록 철통같은 방위태세 갖춰 안보를 튼튼히,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역할 하는 게 해병 여러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사기가 우리나라 방위를 튼튼하게 할 수 있겠다는 인식을 갖고 사기가 진작될 수 있도록 처우개선이라든가, 방산비리 등 여러분이 착용하고 있는 부품들이 생명과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국토방위 하는데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없도록 정치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사단 지휘통제실에서 전방 대대장과 화상통화를 연결해 “해병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강해서 국민들이 후방에서 편안히 생활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해 더욱 더 성실히 임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해병대 청룡부대는 수도 서울 및 김포 강화 지역을 포함해 서측 19개 유무인도서에 전부대가 산재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작전환경은 전방 81km, 해안선 둘레는 255km로 넓은 책임지역을 방어하고 있다.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혁혁한 전적을 쌓은 바 있다.
이날 청룡부대 방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진영·이종걸·양승조·정성호 비대위원과 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