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오종우 성균관대 교수 초청 ‘창의성의 비밀’ 특강

입력 2016-06-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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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수업’의 저자 오종우 성균관대 교수(러시아문학과)가 지난달 31일 서울여자대학교의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서울여대)
▲‘예술수업’의 저자 오종우 성균관대 교수(러시아문학과)가 지난달 31일 서울여자대학교의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예술수업’의 저자 오종우 성균관대 교수(러시아문학과)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오종우 교수는 ‘예술의 말과 생각’이라는 강의로 성균관대 최고강의상인 티칭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명강의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오 교수는 창의성의 비밀에 대해서 강의하며 “새로운 것만 충실히 추구한다고 창의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새로움만 찾는 것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는 것이며, 타인과 공유되지 않는 창의성은 창의성이라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창의성의 조건으로 애착과 전문성을 꼽고, 대상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지속적인 통찰을 통해 전문성을 얻게 되면 창의성이 자연스럽게 발현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학생들에게 '계산‘이 아닌 ’생각‘을 하라고 주문했다. 또 “’나는 왜 살지?‘,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다면 흉악범죄는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바쁘고 분주한 시대를 견디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곧 건강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 각 분야 명사들을 초청, ‘국제 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를 열고 있다.

강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7일에는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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