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우간다 농업부와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또 코리아에이드(Korea Aid)사업의 하나로, 푸드트럭을 활용해 현지 주민들에게 쌀가공제품을 제공하고, 한식을 소개하는 이동형 농식품 개발협력사업(이하 K-Meal 사업)을 진행한다.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 기술협력 및 전문가 교류, 농업기계화, 농업부문 민간 투자 촉진 등을 추진하기 했다. 우간다는 GDP 대비 농업 생산 비중이 27%로 농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농촌개발 성공 경험 공유, 농업 생산・유통・가공 분야의 기술 전수 등 농업 협력의 범위를 폭넓게 확대하고, 이는 우리나라 농업 관련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농식품부는 보건, 문화 등 다른 분야 코리아에이드 사업과 함께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우간다, 케냐 등에서 K-Meal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우간다에서의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수도 캄팔라에서 약 50km 떨어진 음피지주의 농업지도자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우간다에서 K-Meal 사업 준비를 총괄한 심홍식 KOPIA 소장은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라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우간다 현지인들이 우리 쌀제품과 한식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서 큰 보람을 느낀다” 며 “향후에도 K-Meal 사업 지속 시행을 통해 현지인들의 영양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간다 K-Meal 사업은 고품질 우리쌀로 제작된 쌀가공제품 2종류와 비빔밥 등의 한식메뉴가 현지인들에게 제공됐다. 쌀 가공영양제품은 K-Meal 사업을 위해 재단법인 미르와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영유아 등 아프리카 영양취약계층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철분, 아연 등 필수 영양 성분이 골고루 포함돼 있으며, 고품질의 우리 쌀을 주요 원료로 해 보리, 콩, 수수, 참깨 등 다양한 국산 원료를 첨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