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지분, 직접 매입할 것”…경영권 넘어 지배력 강화 꾀한다

입력 2016-05-30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롯데 IPO 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호텔롯데 지분을 직접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사실상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신 회장은 ‘원 롯데, 원 리더’로서 한ㆍ일 롯데그룹 지배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마친 뒤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신 회장은 기업설명회에 이례적으로 직접 나선 배경에 대해 “우리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 중 하나니까, 제가 직접 설명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참석했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신 회장은 “호텔롯데가 국내 1위의 호텔 체인이자 면세점 사업자로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며 “(호텔롯데는) 면세점에 대해 압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세계에서도 가장 성장력이 좋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호텔롯데가 사상 최대 공모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관해서는 “제가 대답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신 회장은 호텔롯데 지분 직접 매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향후 면세점 출점 계획에 대해 “오는 9월 정도 태국에 새롭게 면세점이 생기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일본 오사카에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행사 참석자들과 오찬을 가진 뒤, 마지막 일정인 투자자-롯데 간 질의 응답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42,000
    • +2.99%
    • 이더리움
    • 4,61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98%
    • 리플
    • 985
    • +4.68%
    • 솔라나
    • 299,500
    • -1.06%
    • 에이다
    • 829
    • +0.61%
    • 이오스
    • 786
    • +0.38%
    • 트론
    • 251
    • -0.79%
    • 스텔라루멘
    • 181
    • +5.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950
    • -3.33%
    • 체인링크
    • 19,920
    • -0.8%
    • 샌드박스
    • 415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