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778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국내외 모두 임플란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 업체별 점유율은 오스템임플란트 50%, 덴티움 16%, 네오 12%, 메가젠 7%의 순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위는 독보적”이라며 “올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6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적용된 만 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이 올해 7월부터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돼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치과용 체어 영업을 강화해 외형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은 중국과 미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주요 해외법인은 중국과 미국이며 이들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 25%”라며 “2015년까지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지점 개설, 영업인력 충원,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는 중국과 미국에서 손익분기 달성을 위해 중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 수량을 최대한 증가시켜 볼륨 효과를 유발할 전망”이라며 “올해 중국과 미국법인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23%, 31% 증가한 593억원, 4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