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 청장은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인 지난 17일 오전 성동세무서를 방문,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6개 세무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강남세무서 권모 조사관은 "육아 휴직 등으로 일선 인력이 부족한데 좀처럼 일이 줄어 들지 않고 있다"며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
또 성동세무서 장모 조사관은 "공무집행을 방해하면서 직원은 물론 다른 납세자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주는 악성 민원인에 대해 좀 더 강력히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제주도에 위치한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보육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청과 세무서 합숙소의 노후시설을 개선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무려 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임 청장은 직원들 목소리에 공감을 나타내며 "세무서 내방민원 축소, 일선 업무량 감축은 본청 간부들의 몫“이라며 ”소관부서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개선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임 청장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량을 감축하는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 청장은 이번 서울국세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5개 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