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조영남이 대작 의혹을 받고 검찰의 조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조영남의 대작 의혹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6일 조영남의 서울 작업실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가 "지난 8년간 내가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대신 그렸다"고 주장했기 때문.
조영남은 이에 "화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며 "그림을 그리라고 한 것은 맞지만 원본은 나에게 있다"며 대작 의혹을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검찰에서도 "아직은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조영남의 작품 중 A 씨가 얼마나 그렸고, 얼마에 판매됐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선 조영남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A 씨가 90%를 그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냐", "언제부터 회화에 판화 개념이 있었냐", "그림의 90%를 그리는 조수가 있냐"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