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LS에 대해 전 계열사들의 실적이 정상화 되는 중으로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확보에 따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엠트론, 전선, 니꼬동제련의 단독 및 연결 실적이 완전히 정상화 되는 국면에 진입 중”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엠트론의 실적은 트랙터부문과 부품부문의 호조, 2차전지 동박부문의 흑자전환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니꼬동제련은 제련수수료가 전년대비 10% 하락했으나 설비가 20%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하고, 전선은 베트남법인이 고성장 중인 가운데 전력선 수출증가 추세로 올해 이익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저평가 상태다. 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7.5배로 시가배당수익률은 2.5%”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로 회복될 수 있어 현재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우량 계열사인 아이앤디는 지속적인 부동산 매각에 따른 현금 확충으로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고 있어 재무적 위험은 감소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며 “매 분기당 1000~12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와 2017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30%, 20%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만7000원으로 10%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