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지민, '안중근 논란'에 사과…네티즌 "모르는 것도 잘못?" VS "이래서 역사교육이 중요"

입력 2016-05-13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걸그룹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이 방송에서 한 안중근 의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모르는 것이 이렇게 비난받을 정도로 큰 잘못인가?"라는 옹호와 "이래서 역사교육이 중요한 것이다"라며 본질적인 문제는 역사에 대한 교육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앞서 설현과 지민은 온스타일 라이브 '채널 AOA' 프로그램에서 역사퀴즈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역사퀴즈 코너는 역사적인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알아맞추는 게임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에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맞히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이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처단한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제시했고, 지민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물었다.

결국 설현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안중근 의사를 맞췄지만 부족한 역사 지식으로 인해 비난이 이어졌다.

이후 설현과 지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방송인도 사람인데. 다른 방송에서도 역사 퀴즈 내면 못맞추는 모습 흔하던데 왜 이번 방송이 이렇게 논란인지 모르겠다. 공인이면 뭐 죄다 천재여야 하나? 그런 논리는 좀 아닌듯 하다"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다른 네티즌도 "언론이 더 이번 논란을 키우는 것 같다. 예능프로그램이라고 김두한의 일본식 이름까지 말하면서 가볍게 장난처럼 이야기한 것이 문제지. 모른다고 그 사람이 비난받아야 하나?"라며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어른들이 역사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고, 더 큰 문제는 역사를 왜곡하려던 것들이 문제다. 이래서 역사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젊은이 탓만 할 것인가"라고 본질은 역사교육에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 "신사참배? 무슨 신사냐고 물어보는. 안중근 의사 사진 보여주면 알아보는 학생 과연 몇이나 될까? 설현과 지민도 물론 잘못했지만 심각한 요즘 세대들의 제대로된 역사교육이 시급하다"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740,000
    • +4.88%
    • 이더리움
    • 4,42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12.48%
    • 리플
    • 818
    • +5.68%
    • 솔라나
    • 292,600
    • +5.48%
    • 에이다
    • 828
    • +19.83%
    • 이오스
    • 802
    • +18.46%
    • 트론
    • 228
    • +1.33%
    • 스텔라루멘
    • 151
    • +6.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13.06%
    • 체인링크
    • 19,900
    • +3.92%
    • 샌드박스
    • 405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