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투데이DB
비만이 사람 사이에서 전염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 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수록된 논문에 따르면 인체의 내장에 있는 박테리아 중 일부가 사람 사이에 옮겨다닐 수 있어 이를 통해 비만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이 전염될 수도 있다.
네이처는 인체 내장의 박테리아 중 3분의 1이 일종의 홀씨를 생성해 공기 중에 생존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장내 균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공기 중에서도 살아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이 비만한 쥐에서 채취한 장내 미생물을 날씬한 쥐에게 주입한 결과 마른 쥐가 엄청나게 살이 찐 결과가 워싱턴대학교팀의 연구결과에서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