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위치한 제주 국제학교 NLCS Jeju의 학생들이 제주공항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네팔 가틀랑 지역의 학교재건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학생 6명이 연 디지털 아트 전시회로, ‘See it, Feel it, Keep it’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는 NLCS 제주의 12학년 이기현, 이다은, 이호준, 최주리, 10학년 윤준우, 9학년 강신우 등 6명의 학생이 ‘꾸밈없다’라는 의미의 ‘아트리스(Artless)’라는 팀을 꾸려 네팔에서 직접 찍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희망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한다.
NLCS Jeju 측은 “NLCS Jeju 재학생들이 2014년부터 네팔 가틀랑 지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네팔의 지진 소식을 접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시회를 열어 기금 마련을 돕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전액 네팔 마운틴차일드를 통해 가틀랑 지역 학교재건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네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김지현 학생은 “네팔에서 만난 아이들의 순수함과 꿈을 지켜주기 위해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김건희 학생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전시회로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NLCS Jeju 학생들은 초등학생 대상 영어책 구연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점자도서 제작, 올레길 환경 정비 자원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네팔 지진 당시 4,000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NGO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