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배우 곽도원이 영화 ‘곡성’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곽도원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이에게 일이 생겼을 때 아이에 대한 걱정이라든지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를 얼마나 표현되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곽도원은 딸을 위험에서 지키려는 시골 경찰관 종구 역을 맡았다.
곽도원은 “너무 감정이 넘어가면 과장하는 것 같아서 염려가 컸다”며 “첫 주연이기 때문에 나홍진 감독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영화 ‘곡성’은 한 마을에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 속에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추격자’ ‘황해’ 등 홈런을 친 영화의 연출자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