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태리가 영화 속 동성애자 연기를 위해 함께 호흡한 배우 김민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는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태리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배우가 누구냐'고 물으셔서, 당시 김민희 언니의 작품에 빠져있을 때라 주저 없이 '김민희 언니'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대답에 감독님도 좋아하시더라"라며 "김민희 선배를 좋아한 것이 동성애자 연기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좋아해야 감정 이입이 된다는 것도 알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리는 김민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것에 기쁨을 나타내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김민희(아가씨 분) 김태리(하녀 분) 하정우(백작 분)가 출연하는 영화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