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사진제공=광동제약 )
광동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받은 비만치료제 신약 콘트라브를 6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회사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가운데 가장 늦게 발매됐지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콘트라브는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닌 우울증 및 니코틴 중독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과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에 쓰인 날트렉손의 복합제다. 음식물 섭취와 에너지대사의 균형을 맞추고 뇌의 보상신경회로에 작용해 섭취행동을 억제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유일한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라며 “지난해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국내 판매권 독점 계약을 체결한 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