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경제인과 골프회동 ..."국내 관광 등 내수 활성화 도움 되길"

입력 2016-05-01 15:04 수정 2016-05-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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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서 고위공직자-경제인 공개 골프는 처음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30일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 소재 남여주CC를 방문, 체육행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30일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 소재 남여주CC를 방문, 체육행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단체장들과 국내 관광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골프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공직자들에 대한 골프를 허용하는 발언을 한 뒤 대한상공회의소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와 경제인들이 공개적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토요일 오전 유일호 부총리,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 골프를 치고 인근의 관광지를 방문한 뒤 점심을 함께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대해 "골프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다" 며 "골프를 치려면 해외 나가기 보다 국내에서 골프를 치고 주변 관광지도 가고 지역특산물도 먹어 내수 횔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회동은 서울 인근 대중골프장인 남여주C.C(경기도 여주군 소재)에서 진행됐으며 일행들은 골프장 인근의 영릉(세종대왕릉)을 방문하고 영릉 인근 한정식 식장에서 오찬 모임을 가졌다.

기재부는 이번 골프회동에 대해 5월 가정의 달, 여행주가(5.1~14일) 등을 맞아 국내 관광 및 내수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골프로 유출되는 비용만 1년에 2조원이 넘는 수준인데, 그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고 정부와 재계가 합심해 여성경제활동 참가를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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