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슛아웃] 허미정, 첫날 5언더파 단독선두…유소연ㆍ지은희 공동 2위

입력 2016-04-29 08:41 수정 2016-04-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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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이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첫날 5언더파를 쳐 단독 선수로 나섰다. (연합뉴스)
▲허미정이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첫날 5언더파를 쳐 단독 선수로 나섰다. (연합뉴스)

허미정(27ㆍ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ㆍ약 15억원)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ㆍ646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한 개를 범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허미정은 2위 그룹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 지은희(30ㆍ한화), 제리나 필러(미국ㆍ이상 4언더파 67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1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한 허미정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4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뒤 15번홀(파4)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홀아웃,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선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지은희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지은희는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고,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허미정과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한 지은희는 JTBC 파운더스컵 공동 4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는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은희는 지난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소연(26ㆍ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작성하며 4언더파 67타를 쳐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2승의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3언더파 68타를 쳐 양희영(27ㆍPNS), 신지은(24ㆍ한화)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텍사스 슛아웃 전 라운드는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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