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디스크 제조업체인 코맥(Komag)을 인수한다.
3일 웨스턴디지털코리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코맥을 주당 32.25 달러, 총 10억 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은 하드 드라이브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부품인 디스크를 통합함으로써 높은 효율성을 보유한 하드드라이브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는 코맥의 보통 주 중 미불 주식을 현금으로 공개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웨스턴디지털의 자회사가 코맥을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코맥 주주들은 주당 32.25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번 인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규제 승인을 비롯한 관례적 마감 지불 조건으로 인해 올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