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해마다 사회공헌 1등 금융회사로 선정되는 데는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큰 몫을 차지한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닌 필수일 만큼 봉사활동이 체화돼 있다.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온 직원들 중 경영지원부와 신탁본부 임직원은 지난 22일 영농철을 맞아 범농협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농촌일손돕기 일환으로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에 위치한 벼자동화육묘장을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여주농협에서 농촌의 고령화와 소규모 농가를 지원할 목적으로 만든 벼자동화 육묘장에서 벼싹이 5cm 정도 자란 모판을 나르는 작업을 하며 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오늘 작업한 모판에서 모가 자라서 인근 농가에 공급되고 가을에 추수를 하게 되면, 우리가 알아주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된다고 생각하니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직원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진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우리 농협직원이 앞장서서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손돕기 행사가 농협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991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해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1위를 수성했다.
농협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이 50% 이상으로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