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날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헤수스 나바스, 케빈 데 브루잉, 다비드 실바를 2선에 배치했다. 페르난두와 페르난지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엘 클리쉬, 뱅상 콤파니, 니콜라스 오타멘디, 바카리 사냐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하트가 꼈다.
이에 맞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루카스 바스케스가 공격진을 꾸렸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마르셀루,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이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부재를 느껴야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경기 도중 다비드 실바가 부상을 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로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벤제마 대신 헤세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헤세는 후반 중반 기회를 잡았지만,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소득은 없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 양 팀은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