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린 기자 yerin2837@)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 억대 금품지원과 관련해 검은 커넥션 머니의 주범을 밝히라고 규탄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오천도씨를 포함한 4명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억대 금품지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성명서에서 “전경련은 벧엘복음선교복지 재단이 해외 선교사를 파견한 적이 있는 재단인지 해외에서 어떤 선교를 하였는지 파악한 적이 분명히 없을 것”이라며 “전경련은 기부금을 주고 나가서 실태 조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전경련의 돈을 움직일 수 있는 검은 커넥션의 인물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검은 커넥션 머니에 주범이 누구인지 전경련은 입장을 말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 앞에 낱낱이 전부 밝혀야 한다”고 전경련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들은 상근부회장과 면담을 하러 전경련 로비까지 출입했지만 경비원들의 제지로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는 25일 ‘뉴스룸’을 통해 전경련이 2012년 2월부터 2014년 연말까지 약 3년 동안 총 5억23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현재까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