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기산텔레콤이 기존 와이파이 성능을 2배 높인 새로운 장비를 지난해 말 세계 최초 상용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기산텔레콤에 따르며 이 회사는 기존 와이파이 AP의 성능을 2배이상 증가시킨 ‘와이파이 802.11ac wave2’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후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는 KT와 일본 소프트뱅크모바일에도 공급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T는 2017년까지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해 GIGA 인프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GIGA 인터넷은 대용량 GIGA화 투자로 망 구조 전환을 진행하며, GIGA 와이파이는 올해 4만국소 핫스팟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가정용 GIGA 와이파이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향후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5G 선행투자, 국가재난망 사업진행, 평창올림픽 투자 등을 진행할 전망이다.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신규 주파수 배분에 따른 기존 장비 개선 및 신규 장비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이동통신용 주파수할당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주파수할당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파수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미래부는 할당신청법인을 대상으로 할당신청 적격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청법인별 적격여부통보가 완료되면 당초 계획대로 4월말에 주파수경매를 개시한다.
기산텔레콤은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소프트뱅크모바일에 2012년부터 프리미엄 와이파이 AP와 인빌딩 분산 안테나 시스템인 DAS를 공급하고 있다.
또 미국 내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인빌딩 DAS를 공급한 레퍼런스 등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참관을 계기로 유럽 VAR(Value Added Reseller)와 접촉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인빌딩 DAS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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