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일본 규슈 지역 지진으로 단거리 노선과 일본 자회사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1분기 일본지역 중심의 단거리 노선이 전체 아웃바운드(Outbound)성장을 견인했지만, 규슈 지역 지진으로 2분기 아웃바운드(Outboud)및 일본 자회사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회복 지연은 ASP하락의 주요 요인이고, 서울 시내면세점의 초기 오픈 지연과 입점률 부진으로 인한 시내면세점 실적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53억원, 136억원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노선 피해 정도와 성수기가 다가오는 유럽노선 회복으로 인한 ASP 회복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라며 "또한 서울 시내면세점의 BEP달성 시기 및 하반기 영업성과로 인한 상반기 적자폭 보전과 이익실현 정도가 동사의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