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중계 화면 캡처)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국민 거포’임을 입증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3(43타수ㆍ10안타)이 됐다.
2-5로 끌려가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우완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커브를 당겨쳐 좌측 스탠드 2층에 떨러지는 홈런을 만들었다. 4호 홈런의 비거리는 126m. 이로써 박병호는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서며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1-2로 끌려가던 2회 선두차자로 나서 윌리 페랄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박병호는 8회 홈런을 더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뜬공, 6회 3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과 에디 로사리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8회 5-5 동점으로 추격했지만, 9회 1점을 내주며 5-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