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방문한 노르웨이 총리 …‘조선·해양플랜트 협력강화’

입력 2016-04-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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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얀 올레 그레브스타(Jan Ole Grevstad)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얀 올레 그레브스타(Jan Ole Grevstad)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에르나 솔베르그(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16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해역의 유전 개발과 원유·가스운반선 사업 등에서 노르웨이 정부 및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솔베르그 총리는 “세계 1위 조선소의 규모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솔베르그 총리는 현대중공업 해양공장을 직접 찾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토일(Statoil)사의 ‘아스타 한스틴(Aasta Hansteen) 원통형 가스생산설비’ 제작을 위해 파견 근무 중인 노르웨이 감독관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4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6.1%인 69억 달러(110척)의 선박을 발주한 세계 7위 국가(선박 발주 기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9년부터 지금까지 27개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100여척(약 80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 노르웨이 모스(MOSS)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구형(球形) 화물창을 탑재한 모스형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도 지난해 노르웨이 ENI 노르게(Norge) AS사의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원통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인도하는 등 지금까지 100억 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이번 노르웨이 총리 방문이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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