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왜 늦어졌나 봤더니…해경, 청와대 연락받느라 정신없어

입력 2016-04-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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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건 당시 청와대와 전화내역 공개

(출처=SBS 캡쳐)
(출처=SBS 캡쳐)

SBS ‘그것이알고싶다’가 세월호 사건 당시 해경 본청과 청와대 국가안보 상황실장과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사건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사건을 집중 재조명했다. 당시 사고를 당해 기울어진 세월호에 가장 먼저 접근한 123정은 구조 대신 청와대 연락을 받느라 정신이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국가안보 상황실장은 “VIP(대통령)가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라. 둘째, 내객실내 엔진 등을 포함, 철저히 확인해서 누락인원을 없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어서 전달해라”고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이 해당 상황을 전달한 시간은 오전 10시 52분으로 세월호 선채가 뒤집어 지고 가라앉기 직전이라 123정이 청와대에 보고만 하다 골든타임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전문가들은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지휘해야 하는 수뇌부 대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것이알고싶다’ 측은 세월호 사건으로 123정장이 처벌을 받았다고 밝히며 올해 열린 세월호 관련 청문회 당시 123정장이 거짓말을 한 사실도 공개했다.

123정장은 세월호 사고 해역 도착 당시 사용한 휴대폰 데이터와 관련, “사진을 촬영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제작진은 123정장의 휴대폰에서 세월호 사진 6장이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오전 제주도로 향하던 중 진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한 뒤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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