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는 ‘국가보호선박’…국정원이 운영 전반에 관여?

입력 2016-04-17 00:55 수정 2016-04-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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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와 국가정보원간의 관계가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지난 2년 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문서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은 세월호 침몰 뒤 수색작업에서 발견된 선원의 노트북과 CCTV 화면을 담은 DVR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방송에 따르면 수색작업 중 선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란 제목의 파일이 발견됐다. 파일을 살펴본 결과 세월호는 사고시 국정원에게 가장 먼저 연락해야 하는 국가보호선박이었음이 드러났다. 파일 속에는 국정원이 휴지와 물비누 보충, 직원들의 휴가계획 등 세월호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고 보이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세월호 조리부에서 일했던 전 직원은 “사무장의 특별지시가 있으면 주방이 바빴다. 높으신 분, 국가정보원에서 사람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도주한 기관사가 아내와 나눈 SNS를 통해 “국정원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국가보호선박은 맞으나 왜 국정원이 해양신고리스트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서류는 세월호 직원 개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이정도 지적을 했으면 뭔가 국정원이 이 배의 운영 전반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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