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 파트너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 1월 말 관련 사업 일정을 발표한지 3개월 만이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 AD+(이하 애드플러스)’가 적용된 게임 타이틀을 선보이며 베타서비스에 나섰다.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는 기존 부분유료화 모델과는 다르게 인게임 광고를 통해 추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1월 말 카카오 게임 사업 방향 설명회를 통해 애드플러스를 공개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만든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자사 게임에 설치한 파트너와 광고 수익을 나눈다는 것이 골자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공존하게 해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애드플러스 도입으로 인해 광고로 유료재화를 지급하고 비구매 유저들의 이탈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 게임하기의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한 유저를 모으고 다량의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는 이러한 서비스를 적용해 첫 번째 타이틀인 ‘농장밖은 위험해 for kakao’도 함께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여우를 피해 농장으로 무사히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터치 방식의 캐주얼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를 통해 제공되는 인게임 광고를 시청하면 게임 이어하기, 코인 획득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 도입으로 인해 개발사들은 부분유료화 이외에도 추가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베터 서비스 결과를 포함해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개발사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